조류와 해류발전은 연중 지속 발전 가능한 규칙적 대체에너지원
조류와 해류발전은 연중 지속 발전 가능한 규칙적 대체에너지원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8.06.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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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시 공간테크·㈜서준 대표
정민시 공간테크·㈜서준 대표
정민시 공간테크·㈜서준 대표

환경을 오염시키는 에너지 생산은 퇴보하고 있다. 자연을 보호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진행됐다. 대표적인 자원이 태양과 바람이다.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은 관광지로 됐고, 태양광 에너지 생산 설비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탈원전과 탈화력을 위한 진정한 대체에너지원이 되려면 연중 지속발전 가능하고 규칙적이며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조류와 해류발전만이 가능하다는 발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통령 표창에 빛나는 조류와 해류발전의 가치

공간테크 정민시 대표에겐 큰 경사이지만 미래를 향해 겨우 한 발 내딛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지난 519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만 45건의 해양발전 특허를 등록했고 약 20건 정도의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조류와 해류발전에 적합한 신개념 유동익 날개의 개발로 기술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능한 분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합니다. 해양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혼자 좋아서 연구하고 미래에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해 관심을 둔 분야가 해양 에너지, 그중에서도 조류와 해류입니다. 안타깝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대기업이 적극 투자하지 않는 분야죠. 책임과 의무감이 느껴집니다만 더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생각입니다.”

정 대표는 탈원전 시대에서 조류와 해류 에너지만이 진정한 대체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조류와 해류는 태양 지구 달 의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원으로 지속적이고 규칙적이며 에너지원이 풍부하며,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기상이나 계절 등 자연의 영향을 받지 않아 24시간 발전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또한 단위면적당 풍력과 태양광에 비해 높은 에너지원을 함유하고 있어 발전 시설의 최소화가 가능하고, 드넓은 해양 자원을 활용함으로서 민원과 이차적 피해의 최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도 상용화 기술이 없는 미개척 시장으로 기술의 선점은 우수한 국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양발전이 상용화 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 대표는 기존에 비중이 작은 공기 중에서 발전하는 풍력 발전용 발전 회전체를 수중 유체에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비중은 높고 속도는 느린 유체의 특성을 반영 할 수 있는 기술적 접근이 부족했기에 느린 유속에서는 최적의 효율을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2m/s이상의 빠른 유속에서는 발전체와 구조물이 받는 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 해 천혜의 에너지원을 두고도 활용할 수가 없었다. 이에 현 상황을 타개 할 조류발전 기술을 정 대표는 소개했다.

그가 개발한 발명기술은 발전용 블레이드가 유체 흐름의 방향과 속도에 동조하며 해양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포집할 수 있는 유동익 날개로 0.5m/s의 유속에서도 발전 가능하며 이는 세계 최초이다. 날개가 유동익 원리로 저속의 해류에서도 충분한 회전력을 얻어 24시간 발전가능하며, 조류에서는 20시간 이상 발전 가능한 것은 정 대표가 발명한 기술의 특장점이다. 유체의 흐름과 동요되어 회전하므로 발전에 필요한 회전에너지만을 흡수하여 유체에너지로 인한 파손이나 훼손을 최소화 하고 기존 조류발전의 다양한 문제점 해소가 가능하다. 정 대표는 설치비용과 관리비용을 최소화하여 원자력과 화력발전으로부터 자립하여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의 상용화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할 것

현재 정부에서는 우수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하여 많은 지원제도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규정과 원칙에 입각하여 지원이 이루어지며 경제적 지원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더 치중되어 사각지대의 힘없는 개인의 기술은 세상 속에서 빛을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한 협의에서부터 신청, 심사, 결정에 이르는 과정 속에 새로운 방법의 기술이나 사회적 관심이 적은 분야는 정부지원을 받기는 더욱이 어렵다. 한 예로 풍력과 태양광 그리고 에너지 저장장치 등 경제적으로 많은 기업과 연구자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수많은 연구과제가 이미 편성 되어있다. 이는 신청자와 심사자가 그 분야의 경제적 시장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양 분야는 정부지원 사업에 하나의 과제를 넣기도 쉽지 않다고 정 대표는 말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정부지원 연구 분야는 이미 활성화된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개척 시장, 새로운 기술, 개인이나 기업이 하기 힘든 기술, 경제적 가치가 있으나 많은 경제적 부담이 있는 기술 등에 우선적으로 편성하여 상용화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대체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정부가 해양의 조류와 해류의 가치성에 대해 인식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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